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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멤버 줄거리 및 리뷰

by 꼬꼬_mable 2025. 3. 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분인 이성민배우님께서
주연으로 출연하신 영화 리멤버에 대해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영화는 과거 친일파에게 가족을 잃은 한 노인이
말기 알츠하이머에 걸리면서 생을 마감하기전에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필주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복수를 실행에 옮기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와 젊은 동료 인규의 엉켜버린 운명이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게 되는데요.

영화 리멤버 줄거리 및 리뷰

  • 등장인물

한필주 (이성민 분) 은 75세의 노인으로, 말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데요. 어린 시절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파들의 배신으로 가족을 모두 잃었기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복수를 계획해 왔으며, 죽기 전 반드시 복수를 완수하려 합니다.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목표를 위해서는 거침없는 행동을 보이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병이 악화되며 기억이 사라지기 시작하지만, 복수 대상만큼은 잊지 않는 모습이더라구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능력이 뛰어나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며 복수를 이어가는 인물입니다.

 

강인규 (남주혁 분)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젊은 청년으로, 필주의 동료이자 그의 운전 도우미가 됩니다. 필주를 친근하게 대하며 잘 챙기는 착한 성격의 소유자로써 필주의 부탁을 들어주며 차를 몰아주지만, 점점 그의 행동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도움을 주는 역할이었으나, 점차 필주의 복수극에 휘말려 경찰의 용의자로 몰리게 됩니다. 필주를 막으려 하지만, 결국 그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깊은 충격을 받게되는 인물입니다.


  • 줄거리

영화는 75세의 노인 한필주(이성민)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홀 서빙을 하면서도 언제나 조용하고 성실한 태도로 일하는데,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 강인규(남주혁)와 친분을 쌓고 있습니다. 인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필주의 퇴근길에 자주 태워다 주는 친절한 청년인데요. 그러던 어느 날, 필주는 인규에게 운전을 대신해 줄 수 있겠냐고 묻습니다. 그는 “내가 운전하기 힘든 날이 많아질 것 같아”라고 말하며 인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인규는 특별한 의심 없이 필주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그러나 필주는 인규에게 말하지 않은 중요한 비밀이 있는데 그는 말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점점 기억이 흐려지고 있던거죠. 그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고, 마지막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요. 필주는 오래전부터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과거 친일 행위로 인해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다섯 명의 친일파 후손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였죠. 그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이들을 하나씩 처단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남은 인생을 이 복수에 바치기로 합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자료를 수집해 왔고, 자신이 처단해야 할 다섯 명의 정보를 기록해 두었고,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몸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이 복수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필주는 첫 번째 타깃으로 친일파 후손 중 한 명인 변호사를 노리게 되는데요. 그는 인규에게 차를 몰아 달라고 부탁하고, 목적지 근처에서 내리고 인규는 필주의 용무가 무엇인지 깊게 묻지 않고 기다리게 됩니다. 필주는 미리 준비한 총으로 변호사를 살해한 후 태연하게 다시 차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인규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며 인규는 아무런 의심 없이 필주를 집에 데려다주게됩니다.

그러나 다음 날 뉴스에서는 변호사의 피살 사건이 보도되지만 인규는 필주의 이상한 행동을 떠올리며 찜찜한 기분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는 설마 필주가 살인을 저질렀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죠. 이후 필주는 두 번째 타깃을 찾아 나서는데 이번 목표는 거대 기업을 운영하는 친일파 후손이었죠. 그는 신중하게 움직이며 범행을 저지르지만,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게 되는데 필주가 범행을 저지른 직후, 주변에 CCTV가 있었고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게 된거죠. 필주는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와 인규를 호출하고 인규는 이번에도 필주의 부탁을 받아들여 운전해 주지만, 점점 필주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경찰은 연이어 벌어지는 살인 사건이 연관되어 있음을 감지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하고 특히 사건 현장에서 포착된 한 노인의 모습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경찰은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요. 한편, 인규는 필주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닫고 그의 과거를 조사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필주의 집을 방문해 그의 방에서 오래된 신문 기사와 복수 리스트를 발견하고, 그제야 인규는 자신이 필주의 복수극에 이용당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충격을 받은 인규는 필주에게 따져 묻지만, 필주는 담담한 태도로 자신의 계획을 끝까지 실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규는 필주를 말리려 하지만, 필주의 의지는 확고한 상태였죠.

필주는 마지막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그는 가장 중요한 복수 상대를 향해 총을 겨누지만, 이번에는 경찰이 이미 그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경찰과의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인규는 필주를 설득하려 하지만 필주는 이미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었고, 마지막까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총을 듭니다. 그 순간, 경찰의 총성이 울리며 필주는 쓰러지고 인규는 충격을 받으며 필주에게 달려가지만, 필주는 마지막 순간에도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가족을 떠올립니다.

  • 결말

필주는 결국 경찰에 의해 사망하지만, 그의 복수극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남기게 되는데요. 인규는 필주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며, 그가 남긴 흔적을 되새기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필주의 손에 꼭 쥐어진 가족 사진이 클로즈업이 되는데 그는 결국 가족을 위한 복수를 완수했지만,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이었는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되죠.

  • 리뷰

영화 리멤버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기억과 정의, 그리고 복수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필주의 복수는 단순한 개인적인 원한이 아니라 역사적 상처에서 비롯된 것이였고..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는 결국 스스로를 희생해야만 했습니다. 이 영화는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의 중요성과 동시에, 복수가 과연 정의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남기게 됩니다. 인규의 시선에서 본 필주의 복수극은 그저 한 노인의 개인적인 원한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가 남긴 깊은 상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필주의 선택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게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