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잠깐 쉬는동안 벚꽃도 이쁘게 피었더라구요~ 다들 봄나들이 다녀오셨나요?
비가 오구나서 오늘은 날씨가 춥지만 그래도 금방 좋아진다고 하니 다행이죠!
저번에 올려드린 외계+인 1부에 이어 오늘은 2부 내용 줄거리 바로 알려드릴게요~
등장인물
무륵 (류준열 분)
고려 시대의 얼치기 도사로, 1부에서 신검을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 인물입니다. 2부에서는 자신의 몸 안에 외계인의 존재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혼란과 갈등을 겪습니다. 그러나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신검의 힘을 통해 능력을 각성하여 결정적인 순간에 큰 역할을 합니다.
가드 / 썬더 (김우빈 분)
미래에서 온 외계인 죄수 관리자로, 1부에서 자장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에 갇히게 됩니다. 2부에서는 자장을 추격하며 미래로 돌아갈 방법을 찾습니다. 가드는 자장이 단순한 외계인 죄수가 아니라,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 수천 년 동안 살아온 강력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안 (김태리 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으려다 과거에 갇힌 인물로, 신검을 되찾고 썬더를 찾아 미래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고려 시대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게 되며, 신검의 비밀을 알려주고 미래를 바꾸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자장 (김의성 분)
외계인 죄수로,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 수천 년 동안 살아온 강력한 존재입니다. 자장은 하바라는 물질을 이용하여 지구를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막기 위해 주인공들과 대립합니다.
민개인 (이하늬 분)
2022년의 인물로, 외계인의 존재와 신검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거대한 음모에 다가섭니다.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외계인 죄수들의 계획을 저지하려 합니다.
흑설 (염정아 분) & 청운 (조우진 분)삼각산의 신선으로, 무륵을 돕고 자장의 음모를 막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고려 시대에서 신검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외계+인 2부 상세내용
고려 말기, 신검을 둘러싼 혼란 속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1부에서 미처 해결되지 못한 수수께끼들을 서서히 풀어가며 2부에서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고려 시대에서 ‘신검’을 차지하려는 여러 인물들의 갈등은 단순한 권력 쟁탈전이 아닌, 인류의 운명을 건 외계인의 전쟁으로 확장됩니다. 신검은 사실 미래에서 온 외계 존재들이 만든 고대의 유물로, 인간의 역사에 깊이 침투해 온 외계 문명의 잔재입니다.
무륵은 여전히 얼치기 도사로 행동하지만, 신검을 찾으려는 여러 세력과 엮이면서 점점 자신의 몸속에 깃든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외계인의 존재가 담긴 특별한 매개체임을 깨닫게 되며, 이 깨달음은 그를 진정한 주인공으로 탈바꿈시킵니다. 그는 처음엔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두려워하지만, 이안, 썬더 등과 함께 자장의 계획을 막기 위한 여정에 점차 주도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한편 미래에서 온 외계 죄수 관리자 가드는 자장을 쫓아 고려 시대로 오게 되고, 그곳에서 신검과 관련된 모든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게 됩니다. 자장은 단순한 죄수가 아닌,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의 역사에 개입해 온 외계 생명체이며, 하바라는 강력한 물질을 이용해 지구를 파괴하고자 합니다. 하바는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장악하기 위해 퍼뜨리는 독성 에너지로, 신검은 이를 제어하거나 소멸시킬 수 있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자장은 신검의 힘을 빼앗아 하바를 증폭시키고, 모든 생명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에 맞서 무륵, 이안, 썬더, 가드는 각자의 시대적,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고 연합합니다. 고려 시절의 전투는 단순한 칼싸움과 마법에 국한되지 않고, 외계인의 첨단 기술과 마력이 뒤섞인 거대한 충돌로 발전합니다.
특히 이안은 신검을 지키려다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마주치게 되고, 미래를 바꿔야 할 사명을 지닌 존재로서 자신이 걸어온 시간의 의미를 되짚게 됩니다. 그녀는 자장의 계획을 막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야 함을 인지하고, 무륵과 함께 신검을 찾아 시간의 문을 열기로 결심합니다. 그 과정에서 무륵은 자신이 두려워하던 외계인의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신검과 하나가 되어 자장과 맞서는 운명을 택합니다. 그는 이전의 도사와는 달리 신념을 지닌 전사로 변화하며, 신검을 휘둘러 자장을 물리치기 위한 최후의 전투에 나섭니다.
한편 현대에서는 민개인이 외계인 죄수들의 흔적을 추적하며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그녀는 하바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 미래로 전달하려 하지만, 시간의 문이 다시 열리기 위해선 과거에서 신검이 가동되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녀의 시간과 무륵의 시간은 동시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두 시공간이 동시에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결국, 무륵과 이안은 자장의 기습과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하며 신검을 가동시키고, 하바를 제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신검의 힘이 작동하면서 시간의 문이 열리고, 이안과 썬더는 미래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가드는 자장을 봉인하며 자신 또한 그 속에 남길 자처하고, 무륵은 고려에 남아 신검을 수호하는 새로운 수호자가 됩니다.
무륵이 신검을 하늘 높이 들어올리는 마지막 장면에서, 하바의 기운이 사라지고 하늘이 맑게 갠 순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비로소 연결되고 평화를 되찾습니다. 그리고 민개인은 과거에서 열린 시간의 문을 통해 마침내 가드와 썬더가 돌아오는 장면을 목격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시간과 공간, 운명과 정체성, 인간과 외계인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 결말은 시리즈의 방대한 세계관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결말
영화 외계+인 2부의 결말은 1부에서 제시된 복잡한 타임라인과 수수께끼들을 마무리 지으며, 각 인물들의 운명과 세계관을 하나로 엮어내는 데 집중합니다. 클라이맥스는 신검을 둘러싼 최후의 전투에서 펼쳐집니다. 자장이 하바라는 외계 에너지를 이용해 지구를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 하자, 주인공 무륵, 이안, 썬더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읍니다.
무륵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고, 자신 안에 깃든 외계인의 존재를 완전히 받아들이면서 각성하게 됩니다. 그는 신검을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성장하며, 자신의 숙명을 수용합니다. 무륵과 자장의 마지막 대결은 물리적인 전투뿐 아니라 정신적인 싸움이기도 합니다. 자장은 오랜 세월 인간의 몸을 숙주 삼아 지구를 통제하려 했지만, 결국 인간의 의지와 연대 앞에서 무릎 꿇게 됩니다.
이안은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며 시간의 패러독스를 넘는 통찰을 얻게 되고, 신검의 운명을 이해하며 미래로 돌아가야 하는 사명을 다합니다. 무륵이 신검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자장을 봉인하고, 하바의 폭발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세계는 멸망을 피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영화 전체의 주제였던 '시간과 존재, 선택'의 교차점으로 기능합니다.
미래로 돌아간 이안과 썬더는 현대에서 민개인과 재회하며,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완성합니다. 가드는 자장과 함께 봉인되며 희생을 감수하는 길을 택하고, 무륵은 고려 시대에 남아 신검을 지키는 새로운 수호자로서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무륵이 하늘을 바라보며 검을 높이 드는 모습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큰 운명을 감당해낼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결국 영화는 외계 문명의 위협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의미를 성찰하고, 한 사람의 선택이 역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시간여행과 외계인이라는 SF적 설정 속에서도 인간의 감정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결말은 인상 깊고 여운을 남깁니다.
관람평
외계+인은 과 독특한 장르 혼합, 그리고 스펙터클한 액션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SF 영화로서, 국내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실험적 시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부가 다소 복잡한 설정과 세계관의 설명에 집중하며 혼란스러움을 안겼던 반면, 2부는 이야기의 흐름이 훨씬 더 정리되어 있고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보다 명확하게 전달됩니다.
특히 관객들이 극찬한 부분은 무륵 캐릭터의 성장입니다. 코믹한 면모를 가진 도사로 시작했던 무륵은 2부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진정한 영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류준열의 연기는 무르익은 연기력과 진정성을 담아내며, 극의 중심축을 확고히 지탱합니다.
김우빈과 김태리의 호흡 또한 인상적입니다. 김우빈은 무표정하지만 충직한 외계 로봇 썬더 역을 통해 특유의 묵직함과 유머를 동시에 표현하며, 김태리는 복잡한 타임라인 속에서도 이안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이 외에도 이하늬, 조우진, 염정아 등 조연들의 활약 역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시각효과와 미술 디자인, 액션 시퀀스는 할리우드 못지않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시간의 문, 외계 테크놀로지, 고려 시대의 전투 장면이 모두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한국형 SF’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많은 영화 팬들과 평론가들이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복잡한 세계관과 다층적인 타임라인은 일부 관객에게는 난해하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캐릭터와 배경의 설명이 빠르게 전개되어 1부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다소 높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1, 2부를 연달아 관람했을 때 비로소 극복되며, 퍼즐처럼 맞춰지는 이야기의 쾌감은 상당히 강렬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2부는 단순히 블록버스터의 외형만을 갖춘 것이 아니라, 철학적 메시지와 감정의 깊이를 담아낸 웰메이드 SF 판타지 영화로 평가받습니다. 상상력과 스케일, 서사의 밀도 면에서 한국 영화가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국내 장르영화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으로 감히 예상합니다.